이의근 경북도지사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나선다.
이번 방문은 투자유치와 중소기업의 시장개척 활동에 중점을 둔 것. 기존의 초청상담 방식에서 벗어나 도지사가 직접 기업현장과 투자가들을 찾아가서 설득하고 설명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첫 방문지인 시카고에서는 미국내 최대 트럭제조회사인 인터내셔널 트럭 앤 엔진(International Truck & Engine)사를 방문, 국내 자동차 산업과 클러스터를 형성한 경북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을 설명하고 도내 투자를 제안한 뒤 지역 자동차부품회사인 (주)성도테크와 함께 수출상담도 벌인다.
또 접착 및 코팅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인 일리노이툴웍스사(Illinois Tool Works Inc)도 방문한다.
이 회사는 전세계 44개국에 걸쳐 60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다국적기업. 이번 방문은 이 회사가 한국내 투자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전 정보를 입수해 전략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며, 구미 외국인전용단지내에 플라스틱, 몰딩 등 기술집약적인 관련분야에 대한 투자를 제안할 계획이다.
두번째 방문지인 보스턴에선 경북도 명예자문관 총회에 참석하며, 17일 하버드대 옌칭연구소 주관으로 교수, 학생, 교민, 미국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하버드대학 경북포럼'에 참석해 포럼주제인 '한국의 지방분권과 지역발전 전략'에 대하여 강연할 예정이다.
마지막 방문지 뉴욕에선 투자유치 활동과 주요인사 면담 등을 소화한다.
세계적 섬유디자인회사인 '바이디자인 LLC'사를 방문해 지역 섬유제품의 구매제안 및 기술협력 등을 요청하며, 지난 10일 캐나다로 출국한 경북도 시장개척단 기업인들과 함께 뉴욕한인회 초청간담회를 갖는다.
또 미국내 대표적인 친한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인 그레그 전(前) 주한미국대사와 만나 우호협력증진 방안, 미국기업의 한국투자 확대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미국방문은 종전 초청 중심의 소극적인 방식에서 탈피해 도지사가 직접 기업과 투자가를 찾아다니는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활동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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