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자금사정 BSI는 95로 기준치(100)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2002년 3/4분기의 9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지역 기업들의 자금 사정 어려움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5월 지역기업의 자금사정전망 BSI도 98로 나타나 자금사정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4월중 자금조달여건 BSI도 3월의 87보다 상승한 97로 나타나 자금 조달 어려움이 덜어졌으며 5월중에는 103으로 2002년 2/4분기의 109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상회할 전망이어서 자금조달 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 4월중 지역기업의 외부자금수요 BSI는 115로 3월의 123보다 하락했으며 5월에는 111로 더 낮아질 전망이다.
기업 자금사정 BSI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79에서 94, 비제조업은 80에서 95로 각각 상승했으며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은 83에서 98, 중소기업은 78에서 94, 수출기업은 75에서 88, 내수기업은 80에서 97로 나아졌다.
5월중 자금사정전망 BSI도 제조업이 94에서 97, 비제조업이 95에서 102, 대기업이 98에서 100, 중소기업이 94에서 97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역기업들의 외부자금 수요 증가 요인으로는 국내 원자재가격 상승이 26%로 가장 많았으며 매출 감소(21.0%), 공장 또는 설비 신증설(16.0%), 외상매출금 증가(11.0%), 수입원자재 가격 상승(8.0%), 원리금 상환부담 증가(7.0%), 인건비 상승(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기업들의 자금 조달 어려움에 대한 요인은 담보여력 감소가 41.2%, 신용보증기관 보증 곤란 17.6%, 신용대출 감소 11.8%, 대출한도 감소 11.8%, 대출금리 상승 11.8%, 대출기간 조건 악화 5.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은 지역본부 관계자는 "기업자금사정이 완화되고 있는 것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경제회복 등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은 물론 수출기업에 납품하는 내수업체들의 업황이 나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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