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그중에서도 음주운전사고가 유난히 많아 자동차 사고 사망률이 세계 으뜸인 우리가 배울 게 하나 있어서 투고한다.
일전에 미국에 갔었는데 그곳에서 신선한 장면을 목격했다.
승용차를 타고 가던 중 옆차를 보니 "이 차가 또 음주운전하면 신고하세요"라는 글귀가 차 범퍼에 스티커로 만들어져 붙어 있었다.
동행한 미국인에게 저게 웬거냐고 물었더니 플로리다주 법원이 음주운전 전과자 차에 부착하도록 명령한 거란다.
플로리다에서 음주운전하다 걸리면 이런 문구 말고도 "내 운전 어때요? 판사는 알고 싶다"라는 문구와 함께 운전면허번호와 주변 운전자들이 신고할 수 있는 무료 전화번호를 적어 넣은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게 인권침해라는 논란도 있었지만 스티커를 발부해 수치심을 유발함으로써 한마디로 "부끄러우면 음주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을 줘 효과가 크다고 하니 우리도 참고했으면 한다.
신연식(대구시 봉덕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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