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와 문경시가 '함창.점촌통합하수종말처리장' 가동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사업을 확대운영할 계획을 세우는 등 양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들 두 자치단체는 지난달 19일 상주시 함창읍과 문경시 점촌동에서 발생되는 생활 및 농.축산 오.폐수를 공동으로 처리하는 함창.점촌통합하수종말처리장을 완공하고 최근 본격가동에 돌입했다.
410억원의 예산을 투입, 문경시 연신동에 설치된 하수종말처리장은 일일 3만t 규모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시설은 상주(함창읍)지역에서 발생되는 하수를 일일 5천t씩 처리하는 조건으로 상주시가 79억원을 부담하는 등 문경과 상주 두 도시가 사업을 공동추진키로 하는 협약을 지난 1998년에 맺은 뒤 5년여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한 것이다.
이 시설의 가동으로 상주시는 처리시설 설치비는 물론 연간 2억원에 이르는 운영유지비의 절감 등 엄청난 효과를 가져왔다.
뿐만 아니라 낙동강 수질도 크게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사업 가운데 성공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상주시와 문경시는 하수종말처리시설 설치사업 외에도 지난 1999년부터 산불예방을 위한 헬기임차를 공동으로 하는 등 상호간 협력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보다 실용적인 협력사업의 추진 등 확대방안을 적극 강구하는 등 양 지역간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공동노력을 펴나갈 것"이라고 했다.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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