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하지지체 장애인과 3급 언어청각 장애인도 전기요금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정부가 시행 중인 '중증장애인 가정 전기료 20% 할인'의 혜택 범위가 최근 대폭 확대돼 3급 하지지체와 언어청각장애인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으나 이를 잘 모르는 해당 장애인이 많다.
11일 한전 포항지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중증장애인 가정 전기료 20% 할인 제도를 시행하면서 보건복지부가 규정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기준인 '15개 장애분야 1~3급 장애인'을 적용하지 않고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령상의 기준을 적용했다.
이 때문에 포항지역 3천여명의 3급 하지지체와 언어청각 장애인이 할인혜택에서 제외됐으나 장애인단체들이 항의하자, 산업자원부는 이달 초 이들 장애인도 전기료 할인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이 제대로 홍보되지 않아 5월 초 현재 한전 포항지점에 신고한 해당 장애인은 60%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전은 3급 하지지체와 언어청각 장애인 가정이 오는 6월까지 신고하면 3월분부터 소급 적용해 할인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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