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우리말을 파괴하는 인터넷 언어, 매스컴의 외래어 남용이 늘 지적돼 왔는데 요즘은 어찌된 건지 정부까지 이상한 외래어를 많이 쓰는 것 같다.
예전에 청와대가 비서실 직제 명칭에 정책 프로세스 개선 비서관, 국정 모니터 비서관, 국정 과제 태스크포스 비서관이라는 명칭을 쓴 적이 있었다.
이뿐 아니다.
클린신고센터는 부패신고실로 하면 되고 어젠다, 로드맵, 태스크포스도 지표(과제), 청사진, 기획(전략)팀으로 쓰면 안될까.
신문도 그렇다.
요즘 주말에 나오는 신문들의 별도 지면은 섹션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그 대신 '마당'으로, 쇼핑은 '장터'로, Job은 '일터'로, Travel은 '여행길'로, 라이프는 '생활의 뜰' 등으로 얼마든지 고쳐쓸 수 있다고 본다.
우리말로 얼마든지 쓸 수 있는 것이 많다.
그리고 우리말도 예쁘게 만들어 조합하면 좋은 말들이 많으니 매일신문만이라도 우리말글을 더 사랑하고 아껴줬으면 좋겠다.
최종철(대구시 산격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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