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한때 770선 위협...유가 계속 상승
주가 폭락으로 공황 상태를 보였던 주식시장은 11일 반발매수세로 소폭 상승했으나 다음달 중순까지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어 조정국면이 길어질 조짐이다. 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일 오전 9시47분 현재 1천190원을 기록, 전날보다 6.90원 상승해 국내 금융시장 동요가 계속되고 있다.
11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9시47분 현재 전날보다 8.16포인트 오른 798.84를 기록했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48.06 포인트(5.73%)가 급락한 790.68로 마감,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장중에는 한 때 67.43포인트가 추락한 771.31까지 밀렸다.
코스닥종합지수는 11일 오전9시47분 현재 전날보다 0.46포인트 내린 406.95를 기록, 하락중이다. 10일에는 28.84 포인트(6.61%)가 하락한 407.41로 장을 마감, 지난해 4월9일의 404.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지수 하락률(6,61%)과 하락폭(28.84 포인트)도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쇼크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라크 남부의 송유관 파손으로 국제유가가 더욱 치솟을 것으로 우려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 한국 증시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를 공황상태로 몰아넣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 이라크 남부의 송유관 파괴로 원유 수출이 차질을 빚게 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투매 현상이 재연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자금을 거둬들이고 있으며 당분간 미국 시장의 주식 반등 등 모멘텀 없이는 투자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조정 폭이 깊어지면서 오래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고 호조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와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실적 발표가 있게 될 다음달 중순 쯤에는 상승 여력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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