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예술을 통해서도 대구를 세계에 알리고 국위를 선양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앞으로 우리 꽃예술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에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지난 1∼10일 열린 제5회 상하이(上海) 국제꽃예술박람회에 참가한 (사)서라벌꽃예술협회의 허옥정(許玉鼎1.65) 이사장은 꽃예술이 침체돼 있던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놀랄 정도로 발전하고 꽃예술인을 예우하는 모습에 느낀 점이 많았다고 했다.
'화지운(花之韻)'을 주제로 일본, 홍콩, 필리핀 등 9개국 30개 단체가 참가한 이 박람회에서 서라벌꽃예술협회 회원들은 '한국의 사계'라는 10m 길이의 대작과 공간 장식 데몬스트레이션, 개인별 작품 등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공동작품인 '한국의 사계'는 한국의 미를 부각시켜 눈길을 끌었다.
포도나무를 높고 낮은 산으로 표현하고 천연염색한 버선에 꽃을 꽂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한국적 이미지를 살렸다.
"박람회에 우리 것을 많이 보여주고 싶어 의욕적으로 준비하다 보니 전시할 작품이 큰 상자로 14개나 될 정도로 짐이 많았습니다.
현지에 가서도 새벽 4시까지 10시간을 쉬지 않고 작업해야 했습니다".
허 이사장은 지난 1일 서라벌꽃예술협회와 중국 상하이시 꽃예술협회(회장 채충견)의 자매결연도 맺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중 꽃예술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어릴 때부터 인재를 발굴해 키우지 않으면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기는 힘듭니다.
꽃예술로 국위를 선양하기 위해 꿈나무를 키워야 합니다".
허 이사장은 오는 9월말 서라벌꽃예술협회 주최로 꿈나무청소년 꽃예술 경진대회를 전국 최초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수기자 stel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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