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10일 대구와 부산.경기 등지의 업소에서 23차례에 걸쳐 7억원 상당의 골프채와 휴대전화를 훔친뒤 중국으로 밀수출한 혐의로 김모(30.주거부정)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모(38)씨 등 6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주범 박모(35.주거부정)씨 등 공범 5명을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26일 새벽 대구 북구 고성동 ㅇ골프용품점에 셔터를 절단기로 자르고 들어가 1분만에 5천100여만원 상당의 골프채 108개를 훔치는 등 전국의 골프용품점 9곳에서 골프채 555개, 4억1천500여만원 상당을 훔쳤다는 것.
이들은 또 지난달 29일 새벽 2시50분쯤 경남 마산시 봉암동의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1천250여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28개를 훔치는 등 대리점 5곳에서 휴대전화 268개(8천980여만원 상당)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이들중 주범 3명은 6년전 교도소 수감때 알게된 사이로 경북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원룸에 합숙하면서 범행을 준비했다"며 "흉기와 절단기, 무전기, 렌터카 등을 이용해 단시간에 범행을 끝내고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위조하고 훔친 차량번호판 14개를 렌터카에 붙여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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