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농구 부흥의 중책을 지고 대한농구협회장에 오른 이종걸(47) 열린우리당 의원이 취임 일성으로 전용 체육관 확보를 내세웠다.
이종걸 신임 회장은 6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제30대 회장으로 취임식을 가진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러가지 현안들이 산적해 있지만 가장 먼저 1년 안에 제대로 된 전용경기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신분으로 아마농구의 수장이 된 이 회장은 "다른 단체장처럼 출연금을 낼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과잉 투자된 부분의 돈을 끌어 올 수 있도록 노력하면 농구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율사 출신인 이 회장은 또 "전용경기장 확보와 더불어 중요한 현안은 심판에 관한 문제"라고 설명한 뒤 "우선 심판들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도록 복지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하며 KBL과도 공동심판제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범 전임 회장의 중도 사퇴로 인해 잔여임기를 포함해 2008년까지 협회를 이끌게 된 그는 "임기를 다 채울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민주적인 절차와 투명한 구조속에 협회를 이끌어 과거 농구대잔치의 영광을 되살리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한편 이날 이 신임 회장은 협회 부회장에 이용배 대구농구협회 회장과 최명룡 전 원주 나래농구단 감독을, 전무이사는 이명진 SBS 농구해설위원, 사무국장은 박안준 중고농구연맹 사무국장을 각각 선임하는 등 집행부를 전원 물갈이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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