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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5시25분쯤 남구 봉덕동 앞산 고산골에서 김모(49.남구 이천동)씨가 소나무에 나일론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예전에 일하던 업체에서 수은중독에 걸려 일을 할 수도 없고 몇년전 이혼하는 등 자신의 처지에 대해 고민해 왔다"는 가족의 말에 미뤄 김씨가 생활환경을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중이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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