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컨트리클럽(대표이사 전용사)이 운영하는 동광골프장학회가 지역 아마추어 우수 골퍼 배출의 산실이 되고 있다.
2001년 10월 설립된 동광골프장학회는 지역에서는 유일한 초.중.고 골프선수들을 위한 장학회로 파격적인 지원을 해 골프협회 관계자와 학부모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고 있다.
장학회는 대구, 경북체육회장인 시, 도지사의 추천을 받은 선수들을 심사, 매년 4명 이내의 장학생들을 두고 있다.
선발된 선수들에게는 그린피 면제 및 연습장 무료 이용, 자율적 라운딩, 골프공.장갑 등 용품 지원(월 20만원), 전담코치를 통한 기술지원 및 동반 라운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전국, 지방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할 때는 10~5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현재 수혜자는 김도훈(경신중 3년)과 정영석(경산자동차고 2년) 등 2명. 장학회 설립 때부터 장학생이 된 두 선수는 각종 대회에서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둬 4년 연속 혜택을 누리고 있다.
올해 울산대에 진학한 박정호는 영남고 재학 시절 장학생으로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선산컨트리클럽 조병욱 차장은 "장학생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하면서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조만간 장학생을 1명 더 선정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 선산컨트리클럽은 구미 오상중.고 골프 선수 11명에게도 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대구시골프협회 이춘제 전무이사는 "대다수 골프장이 영업 이윤 추구에 급급해하는 현실에 비춰볼 때 선산컨트리클럽의 장학회 운영은 놀랄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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