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고등학생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정규 수
업 전에 하는 수업, 즉 '0교시 수업'이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3,4일 도내 34개고교 남.여학
생 5천258명과 교사 565명을 상대로 0교시 실태를 설문 조사해 분석한 결과 0교시수
업의 효과에 대해 응답한 학생들의 52.9%가 '전혀(거의)없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효과가 크다'(2.1%)와 '효과가 조금 있다'(11.2%)는 대답은 13.3%에 그쳤고
'그저 그렇다'는 32.7%를 차지했다.
교사들도 '효과가 거의(전혀) 없다'가 36.2%로 '효과가 크다(조금 있다)' 31.4%
보다 많았다.
학생들의 0교시 수업 태도는 '열심히 수업을 하려하나 안된다'가 35%로 가장 많
았다.
이어 '잠이 부족해 잔다' 26%, '그저 그렇다' 22.8%,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는
편이다' 11.8%, '진지하게 수업을 경청한다' 3.8% 등의 순이었다.
더구나 '아예 아침을 거르거나 불규칙하게 한다'고 응답한 학생이 무려 47.4%에
이르러 성장기 발육에 심한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전교조 경북지부는 지적
했다.
이에 대해 경북지부는 "이번 조사로 0교시 수업은 효과가 없고 잠자는 시간으로
전락했음이 입증되었다"며 "따라서 경북교육청은 0교시 수업을 포함한 보충.자율 학
습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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