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대학교 연극영화학과 학생들이 3일 최근 급격히 줄어든 입학생때문에 폐과위기에 처한 연극영화학과의 존속을 위해 학교측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촉구하는 삭발시위를 벌였다.
연극영화학과는 지난 2000년 이전에는 지방대학교에서 유사 학과가 없어 학생이 대거 몰리는 인기학과로 꼽혔으나 최근 각 지방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과를 신설하면서 학생 미달사태를 겪어왔다.
가야대학교는 올해 50명 모집정원에 7명이 지원했으며 2학년 학생도 8명으로 점차 폐과 위기에 몰리게됐다.
이러한 현실속에 50여명의 학생들은 학과의 존속을 위한 학교측의 지원을 촉구하며 3일 오후 2시 고령읍시가지 가두행진과 삭발시위를 벌였다.
이에대해 학교측은 "연극영화학과의 간판으로는 지원학생이 한정돼 통폐합 형식으로 새로운 학과를 신설해야 한다"며 "특정학과에 대한 별도의 지원책은 있을 수 없으며 학교전체의 발전을 위한 대책에 모든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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