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장 확장 문제를 놓고 주민들과 심한 갈등을 빚었던 폐기물처리업체인 (주)선그린(대표 이광길)이 스스로 매립장 확장 사업을 포기했다.
(주)선그린은 3일 성명서를 통해 "포항시의회 의견을 겸허히 수용, 올해 1월 매립장 확장을 위해 포항시에 제출한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 신청서를 3일자로 취하한다"며 "그동안 포항시의회 및 관계 공무원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1차 매립장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포항시민이 즐겨 찾는 꽃동산 또는 근린생활시설 등 환경친화공간으로 만들어 지역민들에게 환원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임시회를 통해 매립장확장을 위해 집행부가 제출한 포항시도시계획시설(폐기물처리시설) 결정안(변경안)에 대해 '타당하지 못하다' 의견을 제출했었다.
이에 따라 매립장 확장에 반대하는 지역주민들과 (주)선그린과의 수년간의 갈등관계가 일단락될 전망이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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