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젊은이들의 스포츠 향연 2004년 아테네올림픽이 5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개최지 그리스의 아테네올림픽 준비 상황과 한국 대표선수들의 전력, 세계적인 스타들의 면면을 3차례로 나눠 소개한다.
미리 보는 아테네
아테네는 파르테논 신전을 비롯해 고대 예술의 걸작품들이 산재한 아크로폴리스 등 신화와 전설이 숨을 쉬고 있는 곳이다.
올림픽조직위원회는 대회기간 중 아테네를 찾는 방문객들이 고대 유적과 유물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원전 5세기에서 19세기까지의 유적지를 잇는 차량없는 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른바 '고고학공원'. 초대 올림픽 주경기장이었던 파나티나이코, 제우스 신전 등이 포함돼 있다.
조직위는 또 대회 기간 200여개의 야외극장을 열고 아크로폴리스 인근에 공연장을 설치하는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 이미지를 적극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고대올림픽 발상지이자 근대올림픽을 처음으로 치른 그리스 아테네가 1896년 초대 대회이후 108년 만에 하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에 여념이 없다.
이번 대회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회원 자격이 복권된 이라크를 포함, 200여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구촌은 이념, 종교, 인종, 분쟁을 떠나 스포츠 울타리안에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테네올림픽은 오는 8월13일 성대한 막을 올려 29일까지 28개 종목(301개 세부종목)에서 모두 301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국 대표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200여 참가국에 선수단 규모는 임원을 포함해 1만6천500여명(선수촌 입촌규모 기준)에 이를 전망이고 취재진도 선수단 규모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테네올림픽종합스포츠센터(OAKA)는 여러곳에 분산된 경기장들의 얼굴격이다.
OAKA내 경기장 중 개.폐회식과 '올림픽의 꽃' 육상경기가 열리는 올림픽스타디움은 5만5천여명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선수촌과는 14.5km 떨어져 있으며 6월 완공 예정이다.
제1회 근대올림픽이 열렸던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은 마라톤 결승점으로 선정됐고 한국의 메달박스인 양궁이 이곳에서 열린다.
선수들이 숙식을 함께 하면서 휴식을 취하게 될 선수촌에는 수영장, 조깅 트랙, 테니스 코트(4개면) 등이 설치되고 야외극장과 카페도 문을 연다.
세계 스포츠 스타들의 활약상을 전하게 될 국제방송센터(IBC)와 메인프레스센터(MPC)는 OAKA 인근에 위치해 있고 MPC의 경우 대회 개막 1개월 전인 7월13일 문을 열 예정이다.
대회 주최측은 가장 불편할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테네 도로망을 확충하고 도시철도와 간선도로 공사를 벌이는 등 교통체계 개선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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