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국인이 이라크에서 납치됐다 풀려난 일본인 3명에
대해 일본정부가 항공료를 부담시키려는 계획에 항의해 자신이 항공료의 일부를 부
담할 것을 제의했으나 일본측은 이를 거절했다고 미국 주재 일본 대사관이 3일 밝혔
다.
일본 대사관의 한 소식통은 보스턴 교외에 거주하는 이 미국인은 일본 대사관에
일본 정부의 처사에 항의하는 서한과 함께 2천달러짜리 수표를 동봉해 보냈으나 대
사관측은 제 3자의 돈을 받을 수 없다며 이를 되돌려 주었다고 전했다.
일본인 3명은 지난 달 7일 이라크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돼 인질로 잡혀 있다가 1
5일 풀려났다.
일본 정부는 이들 3명이 외무성의 여행금지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에 들어간
데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갖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들어간 23
7만엔(약 2천500만원)의 항공료를 이들에게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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