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육군 대장이 공금유용 혐의로 군검찰의 수
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국방부 검찰단은 1일 "육군 A대장이 예산을 불법전용하거나 유용했다는 제보가
입수돼 수사에 착수했다. 예산사용내역 서류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제보의 신뢰성
이 높을 경우 다음주 중으로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단에 따르면 A대장은 중장과 대장 시절 지휘관으로 근무하면서 부대 예산 1
천여만원을 항목과 다르게 사용하거나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검찰 관계자는 "유용혐의를 받고 있는 금액이 크지 않고 사용처도 최종 확인
해야 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사법처리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 다만 국
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수사결과를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대장은 부대공금 유용 혐의와 관련해 "대부분 군부대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방식으로 예산을 집행했을 뿐 개인적으로 착복한 돈은 한푼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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