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투자유치단장 '삼성맨' 영입

입력 2004-04-29 13:54:30

대구시는 삼성그룹 부장 1명을 대구시의 투자유치 전담부서장으로 영입키로 하고 삼성그룹으로부터 추천인사 1명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삼성SDI 부장급 인사를 보내겠다는 삼성그룹의 의사를 전달받았으며 조만간 대구시 자체심사를 거친 뒤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는 것. 시는 삼성그룹이 직접 추천한 인사인 만큼 현재로선 투자유치전담 부서장으로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시는 외부 영입 인사를 서기관(4급) 직급의 투자유치단 단장에 보임한 뒤 기업유치 업무를 전담시킬 예정이다.

이 인사는 현재 미국에서 근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시는 APEC 정상회담 부대행사 가운데 하나인 중소기업 장관회의 대구 유치가 사실상 결정됐다고 28일 확인했다.

시는 중앙정부의 공식발표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시가 이를 발표할 단계는 아니라고 했지만 개최지 변경가능성이 현재로선 없다고 덧붙였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