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악극 '명동 블루스' 대구무대에

입력 2004-04-29 09:02:38

부모님 세대들의 낭만.의리...

1960년대 낭만의 거리 '명동'이 대구를 찾는다.

한국MD컴퍼니의 순수 창작 악극 '명동 블루스'(최송림 작.박팔영 연출.사진)가 어버이날인 8일과 9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1960년대의 명동은 전후 회복기와 5.16 시대를 거친 장안의 멋쟁이들이 모이는 곳. 특히 지식인, 예술인들이 모여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며 그들의 작품세계를 토론하고 발표하는 낭만의 거리였던 명동이 2004년 고스란히 대구에서 재현된다.

화려한 쇼와 15곡의 노래, 춤으로 어우러진 악극 '명동 블루스'는 1960년대 명동 예술극장을 중심으로 한 예술인의 거리, 명동의 이야기. 당시 사나이들의 낭만과 의리, 사랑, 배신, 화해와 우정의 세계를 그려내 부모님 세대에게는 옛 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사랑과 우정, 의리를 일깨워 주는 창작 악극이다.

김기준, 김무열, 현지윤, 김영민, 권병준, 이영옥, 전일범, 임지수, 나재균 등 국내 정통 연극인들이 출연한다.

8일 오후 4시.7시, 9일 오후 3시.6시. 입장료 2만원, 2만5천원, 3만원. 문의 080-238-3372.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어린이 뮤지컬 '잠자는 숲 속의 공주'=1~30일 평일 오전 11시.오후 3시, 주말 오후 12시30분.오후 2시. 동아백화점 강북점 아트홀. 6천원. 053)320-3502.

▲가족발레뮤지컬 '인어공주'=4, 5일 오후 4시.7시.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 뮤지컬과 발레의 이색적인 만남으로 재탄생한 안데르센의 아름다운 동화 '인어공주'는 어린이들을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6천원, 8천원, 1만원. 053)550-7116.

▲전래동화극 '방귀쟁이 며느리'=4일 오전 10시30분, 5일 오전 11시.오후 3시. 경산 시민회관. 어린이들의 표현력과 상상력, 창의력 개발을 위해 아동극단 '누리'가 선보이는 구수한 우리 옛이야기. 7천원. 053)424-8347.

▲인형극 '옛날옛적 뿡뿡 각시'=5일 오전 11시. 대덕문화전당. 인형극단 '소금인형 꿈단지'가 전래동화만이 가질 수 있는 익살스러움과 해학을 아이들이 쉽게 느낄 수 있도록 꾸민 인형극. 무료. 053)622-0703.

▲창작 가족뮤지컬 '꿈의 마법사'=12~14일 오후 3시.7시. 북구문예회관 공연장. 북구문예회관이 마련한 가족의 달 특별기획 공연. 지역 뮤지컬극단 '예울'(대표 윤정인). 7천원, 1만원. 053)665-3081.

▲가족뮤지컬 '판도라의 선물'=14일 오전 11시.오후 3시, 15, 16일 오후 3시.6시. 동구문화회관. 그리스로마신화를 배경으로 현대감각에 맞게 각색, 어린이들에게 최상의 교육효과와 즐거움을 더해주는 교육 뮤지컬. 1만원, 1만5천원, 1만8천원. 053)95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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