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예천군 하리면 은산리에 있는 박상진씨 소유의 사과밭과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장, 친환경 농업 및 머리뿔가위벌 방사현장에는 대만의 농산물 수입유통업체인 리치고잉사(社)의 장풍청 사장 등 일행 40여명과 안내를 맡은 공무원, 생산자들이 찾아와 하루 종일 떠들썩했다.
외국 농산물 수입유통업체 관계자들이 개화 절정기를 맞은 사과와 참외, 토마토 생산지를 둘러보는 '우리 농산물 체험행사'가 열렸기 때문. 장풍청 사장은 "청정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최고의 사과를 생산하는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며 "최고 가격에 수입해 예천 농민을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30일부터 12월5일까지 예천 사과의 최대 수출국인 대만을 방문했던 김수남 예천군수가 예천 사과에 대한 현지인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 주기 위해 추진됐다.
외국의 농특산물 유통단을 공식 초청해 생산지 견학을 시키기는 예천군이 전국에서 처음. 군은 지난 2002년부터 영남원예영농조합법인을 통해 매년 10만 상자의 예천 사과를 수출, 연간 21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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