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6일 낮 1시29분 18초쯤 대구의 서남서쪽 40km 지점에서 진도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때문에 지진 발생지점에서 가까운 대구 달성군 화원읍은 물론 달서구와 수성구 시지지역, 북구 동명 지역 등에서도 건물이 흔들렸다. 특히 이번 지진은 진앙이 대구와 가까운 곳이어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지진의 강도가 더욱 컸다. 또 이때문에 놀란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본사에 잇따랐고, 대구기상대는 문의 전화가 빗발치는 바람에 지진 발생후 한동안 전화가 불통되기도 했다.
김봉영(44.대구시 달서구 진천동)씨는 "점심을 먹던 도중에 '쿵'하는 듯한 소리와 함께 3층 건물이 흔들렸다"면서 "처음에는 약간 흔들리는듯 했는데 5초후 두번째 흔들림은 매우 커서 식사를 함께 하던 동료들 모두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지진의 강도는 MM진도(수정머리칼 진도) 1~9까지로 분류하는데 진도 3은 '약한 지진'으로 지나가는 트럭에서 느끼는 진동과 비슷한 영향을 주며, 진도 4는 '보통 지진'으로 주차된 차가 흔들릴 정도로 분류되고 있다. 한윤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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