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게임 국내대회 대구 유치

입력 2004-04-26 13:53:45

선수단.관람객 15만명 규모

대규모 사이버 게임 행사인 '2004 월드사이버 게임즈(WCG)' 국내리그 대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2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최근 대구의 경제관련 현안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는 6월1일부터 8월15일까지 계속되는 WCG 국내리그 대회엔 예선.본선에 참여하는 게이머 300여명을 비롯, 선수단 관계자만 1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관계 행사 관람객도 15만명에 도달하는 대형 이벤트가 될 것으로 대구시는 추산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행사 기간 중 대구게임페스티벌(e-Sports Festival)도 함께 개최된다.

조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가 세계적 게임산업의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대구'라는 도시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또 기업하기 좋은 도시와 관련, 516개 업체가 입주해있는 서대구산업단지에 저렴한 비용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겠다고 이 날 밝혔다.

대구시는 이른 시일내에 용수공급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 대구시가 사업비를 선투자하는 방법을 채택했으며 내년 5월부터는 서대구산업단지에 하루 4만㎥의 공업용수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조 시장은 이번 용수공급 사업을 통해 제조업체들이 투자의욕을 갖는 것은 물론 생산원가 절감을 통해 경쟁력 확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조 시장은 이 날 간담회에서 대구텍 전기 공급, 기업민원 직소창구 등 최근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관련 정책의 추진상황 등도 설명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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