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公 사장 등...市간부 20여명 이동
제17대 총선출마로 공석이 된 대구 구청장선거(6월5일)를 위해 공직자들이 잇따라 출마의사를 밝히고 사퇴하거나 사퇴를 준비중인데 따른 대구시의 후속인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공채로 취임한 이훈 대구지하철공사 사장이 오는 26일 오전 대구시 확대 간부회의에 참석, 동구청장 출마의사를 밝히고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마배경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라고 23일 말했다. 이사장에 앞서 지난 6일 이윤원 전 동구청 사회산업국장도 동구청장 선거출마를 위해 공직을 떠나 한나라당 공천을 준비중이다.
공무원 재직시 대구 동구청 총무국장과 달서구청 부구청장을 역임했던 이 사장은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구청장 권한대행중인 이종화 북구 부구청장도 한나라당 공천이 가능할 경우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이 사장 사퇴에 대비, 후임으로 하반기 정기인사가 이뤄질 때까지 당분간 3급 이상 기술직 간부를 사장대행으로 발령내는 등 1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후속인사를 이달말까지는 마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대구시 한 간부는 "이 사장은 이미 사퇴의사를 밝혔으나 이 부구청장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으면 사퇴할 의사도 있음을 내비쳐 후임인사를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시는 이와 함께 현재 3~4년 자리이동이 없었던 2급인 배상민 대구시 기획관리실장과 문영수 대구시의회 사무처장에 대해서도 자리를 맞바꿀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배 실장은 이명규 전 북구청장의 총선출마뒤 구청장선거 출마를 위해 주소를 북구지역으로 옮기는 등 출마준비를 해왔으나 현재는 꿈을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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