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에서 훈련중인 삼성라이온즈 투수 노장진의 선발 등판이 다음달로 연기됐다.
당초 이번 주말 한화 3연전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알려졌던 노장진은 최근 2군에서 훈련을 소홀히 하고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선발 등판이 미뤄졌다고 구단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지난 20일 LG와의 2군 경기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던진 노장진의 직구 구속이 130km대에 불과한 것과 관련해 코칭스태프가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때문이 아닌 자성의 시간을 가지라는 의미로 2군에 내려보냈지만 평소 150km대의 강속구를 던지던 노장진이 직구 구속이 턱없이 느리게 나온 것을 두고 코칭스태프는 "훈련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 것. 선동렬 수석코치는 "1군에 올라오지 않아도 별 상관없다.
없으면 없는데로 투수진을 꾸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장진은 두산과의 2군경기가 열리는 27, 28일 이틀 중 선발 등판해 5이닝 이상을 던진 후 1군 복귀 여부가 결정된다.
이선희 2군 투수코치는 "현재 컨디션은 괜찮다.
두산과의 경기를 지켜보고 이상이 없으면 감독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김응룡 감독은 "다음달에는 올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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