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2천923명...경제손실 12조4천억
지난해 각종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로 하
루평균 8명 가량의 근로자가 숨졌으며, 그에 따른 경제손실액이 12조4천억원에 달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00만6천549개 사업장(근로자 1천59만9천345명)에
서 발생한 산업재해자 수는 9만4천924명(재해율 0.9%)으로, 전년의 8만1천911명(재
해율 0.77%)에 비해 15.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업무상 사고자 수는 2002년 7만6천494명에서 지난해 8만5천794명으로
12.2% 증가한 데 비해 업무상 질병자 수는 5천417명에서 9천130명으로 68.5% 급증했
다.
특히 사망자는 전년의 2천605명에서 12.2% 증가한 2천923명으로, 하루평균 8명
가량이 산업재해로 숨진 셈이다.
재래로 인한 근로손실 일수는 5천401만일에서 5천914만일로 9.5% 늘었으며, 근
로시간 1천시간당 근로손실 일수를 나타내는 강도율도 2.13에서 2.35로 10.3% 증가
했다.
산재에 따른 경제적 손실 추정액은 전년의 10조1천17억원에서 22.8% 늘어난 12
조4천90억원으로,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액 2조4천972억원의 약 5배에 달했다.
지난해 산재발생 현황을 업종 별로 보면 재해자는 제조업 4만201명, 건설업 2만
2천680명, 운수.창고.통신업 5천716명, 광업 1천743명, 사망자는 건설업 762명, 제
조업 739명, 광업 460명, 운수.창고.통신업 212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사업체 종업원 규모 별로는 재해자와 사망자 수 모두 5∼49명(재해 4만5천552명,
사망 1천167명), 5명 미만(재해 2만42명, 사망 503명), 100∼299명(재해 9천2명, 사
망 409명) 등의 순으로, 중소기업의 발생비율이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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