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문화체육회관 'D-11'

입력 2004-04-23 15:35:36

동구 효목동 동촌유원지 내 건설된 동구 문화체육회관이 2년8개월간의 공사 끝에 다음달 4일 문을 열고 주민서비스에 들어간다.

동구 문화체육회관은 7천550평의 부지에 지하2층 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 3천518평에 이르며 국비와 시비를 포함, 모두 303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개관식은 다음달 4일 오후 6시에 개최될 예정이며 개관 기념, 풍물패 놀이와 레이저쇼, 불꽃놀이를 비롯해 자매도시인 중국 황산시에서 공연단이 친선 출연하며, 가수 박미경.설운도.자두.브이원.디바.벨라트릭스 등 인기연예인 공연도 펼쳐질 계획이다.

또 개관 다음날인 5일에는 뉴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개관축하 음악회와 어린이 날을 기념한 매직콘서트.인형극이 선보이며 6일에는 우리가락 한마당, 9일에는 음악전문 케이블 방송의 M-net 특집 공개방송이 열리고 베이비복스.NRG.코요테.버즈.MC몽 등이 출연한다.

문화체육회관은 크게 공연동과 체육동 및 지원동, 야외 부대시설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공연동에는 1천165석의 객석에 3층 발코니형 프로세늄 형식의 공연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한 체육동에는 220평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과 100평 규모의 헬스장, 수영장(25m 7레인)이 갖춰져 있고 △지원동에는 200석 규모의 예식홀과 폐백실 및 식당을 비롯해 전시실과 문화센터 △야외 부대시설로는 400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과 놀이마당 등이 설치돼 있다.

김연수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동구 문화체육회관은 문화부문과 체육 및 부대시설 2개 분야로 나눠 전문기관 등에 민간위탁하고 시설물의 유지관리 업무는 구청에서 맡아 전문성과 투명성을 함께 추구했다"며 "앞으로 지역 문화.체육의 요람으로 자리잡아 주민들의 생활문화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했다.

한윤조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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