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유통업체들이 불황 타개책으로 구매력이 높은 어린이 고객을 잡기 위해 '키즈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포항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내 스카이파크에 '플레이파크'를 상설 개장하고,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장난감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플레이파크는 로켓모양을 본떠 만든 에어바운스와 지붕자동차 등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 고객을 위해 어린이 전문극단을 초청해 수준 높은 인형극을 보여주고, 주말에는 '신나는 과학나라', '캐리커처 그려주기' 등의 행사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를 상설화하는 등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대백쇼핑과 디마켓도 어린이들을 위해 정문에 대형 에어바운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완구와 문구, 아동의류, 게임류 등 상품 코너를 한 곳에 설치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꾸미기로 했다.
이처럼 유통업체마다 키즈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부모들의 경우 자녀들이 원하는 '구매 욕구'를 대부분 들어주는 경향이 있고, 가족 단위 쇼핑은 곧바로 어른 구매로 이어지기 때문.
롯데백화점 포항점 박봉규 팀장은 "어린이 고객에 대한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다"며 "어린이날을 앞두고 키즈마케팅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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