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고갱이-신라귀족 반란과 왕권악화

입력 2004-04-23 09:19:17

△왕위다툼=신라는 내물왕계인 선덕왕이 즉위한 이래 쉴새없이 왕위다툼이 전개됐다.

37대 선덕왕 이후 47대 헌안왕까지 왕들의 평균재위기간은 7년. 이전 국왕들의 평균 재위기간 23년과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있다.

왕위를 차지하는 방법도 정당한 승계가 아니라 폭력으로 차지한 경우가 6명에 이른다.

신라의 왕위 다툼이 치열해진 것은 귀족들의 세력강화에서 비롯됐다.

귀족들은 통일 이후 많게는 3천명까지 노비를 거느렸다.

넓은 토지를 소유하고 가축을 길렀다.

이 같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사병을 두어 서로 견제했다.

귀족들은 더 많은 토지와 노비를 차지하기 위해 자주 싸움을 벌였다.

중앙정부가 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고, 급기야 귀족들은 왕위를 넘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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