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하이테크(주) 기공식 열려

입력 2004-04-22 10:32:07

반도체 및 전자부품 생산 기계 전문업체 일본 TCL사와 구미공단 TOP RUN사 합작회사인 '마이크로하이테크(주)' 기공식이 20일 구미4공단(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서 오쿠보 토시지로우 일본 TCL사 사장, 구승평 LG전자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마이크로하이테크(주)는 구미4공단에 1백만달러를 투자, 3천여평 부지에 생산설비(950여평)와 부대시설(350여평)을 갖추고, 올 7월부터 LCD(액정표시장치) 검사용 장비 및 부품을 본격 생산한다.

이 회사는 일본 TCL사 70%, 구미 TOP RUN사가 30% 출자했다.

구미시는 이번 TCL사의 4공단 투자지원을 위해 부지제공과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TCL사(대표 오쿠보 토시지로우)는 지난 1953년 설립, 자본금 19억엔(190억원) 종업원 300여명 규모로 반도체 및 LCD·PDP 검사기기, 브라운관용 부품제조기기 등 전자관련 핵심부품과 검사기기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회사다.

TCL사가 구미공장에서 생산할 LCD 검사장비는 국내 기술보다 앞선 기술로 고도기술수반업종으로 분류될 전망.

구미시는 TCL사의 구미4공단 진출로 국내 LCD관련 제품의 완성도가 향상되고 수입대체와 고용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