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농산물도매시장내 안동청과합자회사가 작년부터 시작한 '사과 컨테이너박스 공판'이 농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농가들은 생산한 사과를 '컨테이너박스'로 불리는 플라스틱 상자에 담아 공판장까지 싣고 오기만 하면, 이후에는 안동청과측이 선별, 포장, 판매 등 일련의 과정을 자동처리방식으로 대행해 준다.
종전에는 농가들이 사과 꼭지따기 작업과 선별, 무게달기, 포장 등을 일일이 한 뒤 공판장으로 출하하느라 엄청난 인건비와 시간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농가들은 처음엔 생소한 공판 방식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지만 지금은 많은 장점 때문에 안동은 물론, 청송.예천.영양 등지 사과 재배농까지 찾고 있다.
안동시 임동면 김성수(57)씨는 "컨테이너 공판은 자체 선별작업과 포장, 판매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일손도 크게 덜 수 있어 농가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했다.
안동청과합자회사 권동기 대표는 "처음엔 이같은 공판이 성공할 수 있을지 우려했으나 의외로 농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했다.
안동.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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