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에는 가족.연인들의 손을 잡고 도서관이나 서점을 찾아 책의 향기 속으로 빠져보세요".
세계 80여 개국이 함께 하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대구지역 도서관.서점들이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책의 위기'로 불릴 정도로 틈이 벌어진 사람들과 책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흥미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대구시립 효목도서관은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서관 앞마당에서 자연, 책, 시와 퍼포먼스가 함께하는 책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오후 3시30분부터 열리는 '퍼포먼스와 시낭송회'는 마술과 레크리에이션의 만남, 마임공연('도둑이야기' '둘이 하나 되는 힘'), 유아.어린이부, 일반인부, 전문가부로 나눠 열리는 시낭송회 등으로 진행된다.
또 오전 11시부터는 한 사람이 5권 이내의 책을 서로 교환하는 도서교환장터, 2005년 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에 선보이는 '한국의 책 100' 도서전시회, 우리들의 삶과 함께해온 애송시화전시회 등이 마련된다.
효목도서관은 "책과 자연, 거리공연을 결합한 행사를 통해 책을 읽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책문화축제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문의 053)740-5532.
두류도서관(053-650-0221)은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층 로비에서 '알뜰도서교환전'을 열고, 참가자들에게 자와 볼펜 등을 무료로 나눠준다.
또 중앙도서관(053-420-2700)은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서관 앞마당에서 어린이 전문서적 200여점을 전시한다.
대구시내 대형서점들도 스페인 카탈루니아의 전통에서 따온 장미 나눠주기를 비롯해 도서 및 문화상품권 증정 등 책의 날 이벤트를 마련했다.
교보문고 대구점은 사랑하는 사람(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오는 고객들에게 책과 장미 화분을 지난 18일 나눠준 데 이어 23일까지 영수증에 행운의 문구(세계 책의 날 기념-책이 문화를 낳았어요)가 적힌 고객 20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5월 31일까지 대구점앞 광장에서 유아, 아동, 외국어, 인문, 문학, 예술 부문 도서를 20% 할인 판매하고 그 수익금 일부를 세계 기아 어린이 및 대구시 소년소녀가장돕기에 전달한다.
영풍문고 대구점도 23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책 1천권을 무료 증정하고, 영풍문고 북클럽 회원 가입자에게 장미꽃을 선물한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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