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본격적인 웰빙(Well-being) 시대를 맞아 올해부터 2008년까지 총사업비 760억원을 들여 5만평 규모의 '명상웰빙타운'(가칭)을 조성키로 하고 본격적인 계획마련에 착수했다.
주5일 근무제 실시, 고속철 개통 등으로 달라진 지역 관광여건에 힘입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웰빙산업을 경북도의 자연환경 및 명상 등과 접목시키는 새로운 관광상품을 만들겠다는 것.
도가 구상하는 명상웰빙타운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먼저 요가.참선.태극권.선무도 등 명상수련과 기공.한의학.심리요법 등의 기공한방요양, 명상음악.명상춤.전통무예 등을 공연하고 수련할 수 있는 '명상문화 체험센터'가 들어선다.
또 명상요법, 한의학적 요법, 아로마 향기요법, 음악요법, 경락요법, 영상요법, 한의학적 양생법, 한약탕 요법, 침, 마사지, 피부캐어, 서양의료술 등을 종합한 '명상 자연치유센터'도 계획 중이다.
아울러 '명상테마 죽림온천'에서는 대나무 숲 속에서 명상음악을 청취하고 산책과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 조성과 인공온천.호수에서 반신욕을 즐길 수 있다.
명상음악, 국악, 태교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명상음악을 연구하고, 지역의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명상문화 웰빙상품을 연구 개발하며, 세계명상문화축제 기획 등을 담당할 '명상문화콘텐츠 종합개발원'이 들어선다.
이밖에 기(氣)체험 펜션사업, 단식원, 자연요법 요양원, 명상관련 제품 판매 및 휴식센터 등도 이번 '명상웰빙타운' 건립 계획에 포함된다.
경북도는 명상웰빙타운 건립에 따른 부지 확보와 기반시설 조성, 주변 경관 정비 등 인프라만 구축하고, 시설물 설치와 그에 따른 관리.운영 등은 민자를 유치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명상웰빙타운 조성사업을 '제1차 경북도 지역혁신발전 5개년계획'의 중점사업으로 선정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명상웰빙타운 희망지역에 대한 입지조사와 후보지 선정, 추진협의체 구성, 사업성 검토를 위한 타당성 분석 등의 행정적인 지원을 시작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웰빙산업에 관심이 많은 대기업이나 휴양.위락산업에 경험이 많은 기업을 유치하여 초기 기획단계부터 턴키(turnkey) 방식으로 함께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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