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경북지역에선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다.
18일 낮 12시10분쯤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토함산 자연휴양림 부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 소나무 등 임야 60평을 태우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또 17일 오후 1시10분쯤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속칭 '굴티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10㏊를 태운 뒤 발생 12시간 만인 18일 새벽 1시30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
산불이 나자 봉화군과 남부지방산림관리청, 소방당국은 산불진화용 헬기 9대와 공무원, 주민 등 인력 1천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건조한 날씨에다 바람마저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화현장 주변에 민가가 없고 영동선 철도가 지나는 점으로 미뤄 이 곳을 지나던 기차가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면서 생긴 스파크가 주변으로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17일 오후 1시40분쯤 영천시 신령면 화남리 야산에서도 역시 철로 스파크에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0.3㏊를 태우고 1시간여만에 진화됐으며, 같은 날 오후 1시20분쯤 의성군 춘산면 금오리 야산에서 입산자의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 소나무와 잡목 등 산림 0.1ha를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다. 봉화.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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