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의 총선 예측보도가 실제와 상당한 차이를 보인 가운데 SBS는 사과방송을 했으며 KBS와 MBC도 결과 차이에 대한 해명보도에 나서는 등 진화노력을 벌였다.
우선 SBS는 16일 오전 아침뉴스 시간에 시청자 사과 보도를 방송했다.
SBS는 "세 차례의 전화조사와 120곳의 출구조사를 벌였지만 결과적으로 정확한 예측치를 추출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혼란을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방송했다.
SBS는 이어 "출구조사 결과는 열린우리당이 157-182석, 한나라당이 92-111석이었지만 열린우리당이 152석, 한나라당이 121석을 얻은 실제개표 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다"면서 "가장 큰 빗나간 가장 큰 이유는 개표율이 90%를 넘도록 당락을 예측하기 어려운 초접전지역이 10여 곳이 됐고 오차범위내 경합지역이 40여 곳이나 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KBS는 앞서 15일 밤 11시 이후 여론조사 자문위원인 조성겸 충남대 교수가 출연해 애초 예측한 것과는 다른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시청자에게 설명했다.
MBC는 16일 오후 9시 '뉴스데스크'에서 여론조사가 빗나간 원인 분석을 담은 해명방송을 내보낼 방침이다.
방송3사는 이번 선거보도에서 제1당을 맞추는 것 외에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실제 의석수에서 적잖은 오차를 내 신뢰도에 흠집을 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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