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에인트호벤공大 한국배우기

네덜란드 에인트호벤공대 교수와 학생 일행이 금오공대(총장 김재훈)와 학술교류 협정 체결을 위해 구미를 방문, 기업체와 전통 문화유적지 등을 돌아보며 한국 배우기에 한창이다.

교수 5명, 학생 40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13일 구미에 도착해 첫날 구미시가 주최하는 저녁 만찬에 초청돼 구미시와 금오공대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방문 이틀째인 14일부터 본격적인 한국문화답사에 나서 LG필립스LCD구미공장을 방문한데 이어 박 대통령 생가와 인동향교도 찾았다.

이들은 14일 오후부터 다음날까지 김천 직지사를 찾아 하룻밤 동안 산사에서 생활하며 사찰문화체험을 하고 구미시가지를 직접 걸으면서 상가와 도로교통 등 지역을 익히기게 된다.

학생들은 또 금오공대 이전 캠퍼스와 불국사 등 경주문화유적 방문, 금오산 등반 등 오는 19일까지 6박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게 된다.

특히 16일 금오공대와 체결하게 될 '학술교류 협정'으로 양 학교는 교육 및 연구수행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교수.학생 교류, 학문공동연구를 통한 다양한 학문적 욕구충족 등 국제교류 활성화와 지역 경제협력사업에 기여할 방침이다.

에인트호벤공대 건축학부 키이스 두븐단스 교수는 "협력체결로 당장 학생들의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학점인정은 물론 각종 사업과 연구 등 활발한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