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순형(趙舜衡) 대표가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대구시당으로 주소지를 변경한 것을 놓고 말들이 많다.
이전 시기가 최근인 점을 들어 지역구 투표의 자격요건이 주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일고 있었던 것. 대구지역 출마자가 자칫 서울서 투표를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 조 대표의 표가 사표(死票)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았던 것이다.
조 대표의 주소지 변경은 수성갑 출마 선언 2, 3일 전인 지난달 19일쯤 이뤄졌다.
동사무소의 주민등록 정리는 24일 마무리 됐다.
따라서 조 대표는 서울서 투표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수성갑에서 투표할 수 있게 됐다.
또 김금지 여사 및 자녀 2명도 함께 이전했다.
당시 지역에서는 조 대표의 지역구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였지만 대표 측의 철저한 보안 때문에 좀처럼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가 대구시당으로 주소지를 옮겨 최소한 수성구 출마는 기정사실화됐던 것이다.
현행 선거법에는 선거인명부 작성기준일(3월27일) 이전에 이사를 하면 현주소지, 즉 선거인명부가 올라있는 주소지에서 투표하게 돼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