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막판 선거부정 차단 비상

입력 2004-04-14 14:07:46

정부는 투표일을 전후한 막판 금품살포 및 불법유인물 배포행위를 적극 차단키로 했다.

또한 투표일인 15일의 개표 종료때까지 경비대책을 대폭 강화, 전국 경찰에 대해 갑호 비상근무와 전국 소방관서에 대해선 화재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17대 총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건(高建) 대통령권한대행 주재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갖고 투.개표가 착오없이 완벽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선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경비대책과 관련, 투표소 순찰과 투표함 회송 및 경비를 위해 6만여명의 경찰력을 투입키로 했으며 개표소에 소방차와 소방요원을 고정배치하는 등 화재 경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전력 및 한국통신 등과 협조, 비상발전기 설치와 회선 운용요원 배치를 통해 불시 정전 및 통신두절에 대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막판 불법선거를 차단키 위해 경찰 가용인력을 총동원,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상가와 음식점, 지하철역 등을 중심으로 위반행위를 집중단속키로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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