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짜고 원조교제 협박 10대 체포

입력 2004-04-14 14:22:09

ㅇ...대구 수성경찰서는 14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성과 여관에 투숙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 돈을 뜯어내려한 혐의로 조모(16.대구 수성구 범물동)양과 친구 허모(18.대구 수성구 범물동)군 등 청소년 4명을 긴급 체포.

이들은 13일 새벽3시쯤 조양이 안모(29.대구 서구 평리동)씨와 수성구 두산동 ㅇ모텔에 투숙하도록 한뒤 이 모텔로 뒤쫓아가 조양의 오빠라면서 원조교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는 것.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임신한 친구의 유산 치료비 150만원과 사고난 차량 수리비 3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미리 짜고 원조교제 범행을 했다"고 .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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