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권위 독립영화제...아시아 도시 최초
대구시가 오는 2006년 전세계 순수 독립영화인들의 축제인 'UNICA 세계영화제' 개최 도시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막스 핸슬리 회장 등 UNICA 회장단 20여명은 14일 대구시의 대회 운영 및 시설 점검을 위해 지역을 방문한다.
2006 UNICA DAEGU 조직위(위원장 김정길)에 따르면 지난 2002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제64회 UNICA 세계영화제 총회에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대구가 UNICA 세계영화제 개최도시로 확정, 오는 2006년 8월쯤 보름동안 영화제와 제68회 총회를 열게 됐다.
조직위 김영진 사무국장은 "2002년 월드컵 개최 이후 유럽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아시아권에서 독립영화 붐을 일으켜보자는 취지와 국내 독립영화 수준을 높이자는 국내 관계자들의 생각이 맞아떨어지면서 개최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또 김 사무국장은 "대구가 영상분야에서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미흡하지만 이번 국제적인 영화제 개최를 통해 지역 영화산업발전에 큰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NICA(UNION INTERNATIONALE DU CINEMA NON PROFESSIONNEL·국제 비전문가 영화인연맹)는 지난 1931년 유네스코 산하 단체로 창설돼 비디오와 영화 창달을 위해 매년 세계영화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UNICA 세계영화제는 세계 최고 권위의 비영리 영상영화제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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