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장이 인라인 특구로'.
대구 월드컵 경기장이 다음달 7일 예정된 인라인 거리 선포식과 함께 전국 최대규모의 인라인 거리로 탈바꿈하게 된다.
월드컵 경기장 인라인 거리는 일일 최대 2천명 가량이 이용할 수 있는 레포츠 특구로 조성되며, 매주 금요일 오후7시부터 자정까지 개방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인라인 거리는 월드컵로와 경기장로를 무대로 한 '로드런 구역'(3.3km)과 경기장 주차장을 이용한 '초보자 구역'(3천600여평), 월드컵 경기장펜스 바깥도로를 연결하는 경기장 광장의 '트랙 구역'(1.2km)으로 구성된다.
또 대구 수성구청은 인라이너들의 편의를 위해 월드컵 경기장 주변에 상설 인라인 광장 2곳을 조성하며 야간에도 가로등을 전부 점등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매달 테마를 선정, 인라인 거리주변인 수변광장의 문화축제공간에서 문화축제 한마당도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구청측은 인라인 축제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라인 거리가 열리는 날에는 월드컵로 1.4km와 경기장로 1km에 대해 차량을 통제하고 차량들은 지하차도로 우회토록 할 방침이다.
이같은 인라인 거리조성에 따라서 수성구 생활체육협의회는 초보 인라이너들을 위한 무료강습도 실시키로 했다(053-755-5030).
대구 수성구청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시행되면 전국의 인라이너들이 월드컵 경기장으로 모여 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월드컵 경기장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레포츠 프로그램의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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