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져 아이를 데리고 오랜만에 놀이터를 가보았다.
많은 아이들이 나와서 놀고 있었는데 가만히 보니 제대로 된 놀이기구가 없었다.
그네는 너트가 풀려 망가져 있었고 그 망가진 그네를 껴안고 한 아이가 위험스레 놀고 있었다.
그런데 위험요인이 비단 그것뿐만 아니었다.
놀이기구 이곳저곳이 부식되어 있었고, 부식된 철판이 날카롭게 찢어져 있고 아이들이 안전사고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주위를 돌아보면 대다수의 놀이터가 만들어져 있기만 하고 관리는 소홀히 하고 있는 것 같다.
자라나는 아이들에 대한 어른들의 몫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아이들이 뛰어 노는 놀이터에는 조그마한 위험요인이라도 방치해서는 안될 일이다.
이제라도 놀이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으로 만들어 우리의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이상헌(대구시 범어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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