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경비대원과 독도등대원 등 41명이 10일 독도 현지 접안시설 위에 설치한 기표소에서 거소투표로 귀중한 한표를 행사한다.
울릉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7시30분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정 편에 투표용지와 기표소를 싣고 독도로 출발해 경비대원 38명과 등대원 3명 등 41명이 투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투표함은 오후5시쯤 다시 울릉군선거관리위원회로 옮겨가게 된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제17대 총선 투표함 수송을 위해 경비함정 37척을 동원, 전국 98개 섬 지역 투표함 230개를 수송할 계획이다.
독도에 이어 전남 소흑산도, 만제도 등 19개 섬 투표함 38개는 해경 경비함 6척이 직접 수송하며, 나머지 79개 섬 192개 투표함의 경우에는 해경 경비함이 투표함 운반선박을 근접 호송하며 투표함 운반선박에 무장 경찰관이 승선한다.
선거당일 해상 기상이 좋지 않아 투표함 수송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대형 경비함을 대체 투입하는 방침도 마련했다.
해경은 투표일인 오는 15일은 섬 지역 투표함 수송이 종료될 때까지 갑호비상령을 발동, 투표함 수송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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