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선박 좌초시킨 20대 영장

입력 2004-04-09 13:34:57

포항 해양경찰서는 9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선박을 몰래 운항해 암초에 좌초시킨 혐의로 선원 김모(26.경남 사천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혈중알코올농도 0.15%의 만취상태에서 사천에 거주하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선주 몰래 포항시 동빈항에 정박 중인 통영선적 선망어선 명양호(11t)를 몰고 항해하던 중 대보면 구만1리 교석초 해안 100m 해상에서 암초에 부딪혀 좌초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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