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보건소의 대도시 방문 보건사업에 종사하는 가정간호사이다.
생활이 어려운 분이나 홀몸노인, 특정 질병을 갖고 계신 가정에 찾아가 보건업무를 담당하는 직업상의 특성상 매일신문의 '아름다운 함께 살기'란을 주의깊게 읽어보고 있다.
그러던 중에 내가 담당하는 대명동에 선천성혈관기형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본지 4월1일자 기사)가 있어 취재를 요청하여 기사화된 후 여러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아이가 희망을 갖고 치료를 받은 후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좀더 자란 후 도움을 잊지 않고 또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우리 사회는 빛의 세상으로 나아가리라 생각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 좋은 일이 일회성의 관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릴레이식 사업으로 발전하였으면 한다.
예를 든다면 지난해 보도된 대명11동 백혈병 대학생도 여러 곳의 성금을 받아 치료를 시작했지만, 점점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고 있어 현재 성금이 없어 치료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민을 위해서 보도하는 면인만큼 지면을 할애하여 통장계좌번호는 지속적으로 실어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지역단체와 연계하여 보건복지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일도 한 방법으로 생각된다.
윤금희(대구시 지산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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