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는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두뇌성장은 물론 세포조직의 생성, 각종 질병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 또 뇌신경 전달물질의 활동을 촉진시켜 스트레스 극복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미친다고 한다.
예로부터 닭요리는 입맛이 떨어지는 삼복더위의 보양식으로 사랑 받아왔다.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저콜레스테롤이어서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의 기호에도 맞아 떨어진다. 하지만 만드는 방법에 따라 맛은 천차만별로 변한다.
포항시 중앙동에 자리한 유가네 닭갈비도 독특한 제조법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맛집 가운데 하나다.
이곳에는 뼈없는 닭갈비, 닭갈비, 닭야채 볶음밥 등이 있는데 뼈없는 닭갈비의 인기가 가장 높다. 닭갈비는 토막 낸 닭을 포를 뜨듯이 도톰하게 펴서 양념에 재웠다가 갖은 야채와 함께 철판에 볶아 먹는 요리이다.
닭갈비는 닭 특유의 비린네가 전혀 없어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에게도 그만이다. 닭갈비에는 살이 퍽퍽한 느낌을 주는 가슴살 등은 쓰지 않고 닭다리살로만 고기를 쓴다. 매콤한 닭갈비의 맛은 다양한 야채와 양념에서 나오는데 비법은 주인만의 비밀.
매콤한 닭갈비를 먹고 난 후 맛보는 볶음밥에 치즈까지 얹어지면 신세대들의 취향에도 제격이다.
이 집에는 닭고기 말고도 여러 메뉴가 있는데, 해물철판 볶음밥이나 쟁반국수, 막국수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해물 철판 볶음밥은 새우, 오징어 등 여러 가지 해물을 곁들어 밥과 함께 철판에 볶아 먹는 요리다. 또 메밀가루로 만든 면을 금방 삶아 내어 김치나 동치미 국물에 말거나 야채와 양념으로 버무려 먹는 막국수도 이곳의 별미 가운데 하나다.
출출한 한끼 시내에서 "어디서 뭘 먹지"라는 고민이 된다면 매콤함과 깔끔함이 맛깔스럽게 배어나는 유가네 닭갈비에서 해결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문의054-247-7295
리포터/정다혜 take1006@nate.com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