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8일 자동차회사의 '고속도로 사고처리반'을 위장, 고속도로 나들목 인근 중소도시의 주택가와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의 유리창을 깬뒤 60여차례에 걸쳐 1억3천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로 유모(37.주거부정)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30일 밤 충북 옥천의 한 마을에서 이모(21)씨의 승용차 유리창을 깨고 350만원 상당의 수입품 카오디오를 훔치는 등 경부고속도로 나들목 인근의 중소도시들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승용차에 실린 골프채와 노트북 등 고가품을 턴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주위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고속도로 사고처리반 복장을 하고 범행을 했다"면서 "승용차를 털때 경보음이 울리는 것을 막기위해 차 문을 열지않고 유리창만 깬뒤 차 밖에서 물건을 끄집어냈다"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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