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애견인 스스로가 애견 에티켓 정착에 앞장서야죠".
경북대 수의과대학 임상동호회 '바이오'와 대구 말라뮤트(개의 한 종류) 동호회, 대경대 애완동물뷰티과, 대구시 수성구 수의사회는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대구 월드컵 경기장 광장에서 '제1회 애견 문화 캠페인'을 개최키로 했다.
애견인 50여명이 참가하는 이날 행사는 최근 도심공원 등 다중 이용시설과 아파트에서의 애견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애견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고 애견인 스스로 건전한 애견문화 정착에 앞장서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
참가자들은 애견을 데리고 다닐 때 목줄과 주인 이름표, 배변봉투 등을 휴대하도록 권장하고 애견이 이웃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예절교육 홍보를 할 계획이다.
또 이날 월드컵 경기장 일대 애완견의 배설물에 대한 청소.소독을 실시하고 잔디밭이나 토양의 기생충 감염 실태조사도 함께 벌인다.
이 모임 회원 박순석씨는 "길거리나 병원 등에 버려지는 개가 급증하는 현실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간 애견인들은 애견전람회 열기에만 치중했다"며 "이런 사회풍토를 애견인들이 다 함께 고민하는 장을 마련하자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며 행사배경을 밝혔다.
053)791-5945.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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