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고도(대표 김종성)의 '조통면옥'(오태영 작.최정운 연출)이 2004 대구연극제 대상을 수상했다.
8일 막을 내린 대구연극제에서 연출상은 '풍동전'을 연출한 윤철준, 최우수 남녀연기상은 '조통면옥'의 구주완과 '풍동전'의 이미정에게로 돌아갔다.
우수 연기상은 '풍동전'의 조영준과 '태양의 제국'의 이정훈이 수상했으며, '태양의 제국'의 서보영은 무대예술상을 받았다.
대상작인 '조통면옥'은 '통일'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코믹하게 풀어낸 풍자극으로 무대, 연기, 분장, 의상, 조명 등 전반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8일 오후 9시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대상작인 극단 고도의 '조통면옥'은 내달 14일 지역에서 열리는 전국연극제 무대에 대구 대표로 참가, 전국의 극단과 한판 자웅을 겨루게 됐다.
한편 제15회 경북 연극제에서 극단 '구미레파토리'(대표 황윤동)의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북 4개 극단이 참가, 김천과 구미 등 4곳에서 열린 이번 연극제에서 연출상은 최우수상을 받은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를 연출한 황윤동이 차지했고, 미술상은 영주의 극단 '소백무대'의 '서푼짜리 아르바이트' 미술담당 최경희씨에게로 돌아갔다.
최우수 남녀 연기상은 극단 '구미레파토리'의 김용원과 극단 '포항 최운철레파토리시스템'의 김정형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극단 '구미레파토리'는 2004년 경북대표 극단으로 선정, 내달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 연극제 경북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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