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저가 중국산 가구의 수입이 급증, 가구류 전체 수입이 전년도에 비해 29% 증가한 4억4천900만달러에 달했다.
또 올 3월까지 가구 수입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억2천4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수입 금액은 전체 소비재 수입의 약 2%이며 이중 중국산 가구 수입액이 1억7천200만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04% 증가했다.
중국산 가구의 수입액은 2001년 3천800만 달러, 2002년 8천500만 달러로 126% 증가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5천500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했다.
중국은 2002년 이후 이탈리아를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 가구 수입국이 됐으며 지난해 국가별로는 중국이 가구 전체 수입의 38%, 이탈리아 14%, 독일 9%, 미국 7%의 비중을 차지했다.
관세청은 연간 8조원대로 추정되고 있는 국내 가구시장에서 수입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이지만 최근 2, 3년간 중국산 가구 수입이 급증하면서 국내 가구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가고 있어 소비자들은 가구 구매시 가격뿐만 아니라 원산지 등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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